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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의 리뷰/- 패션

컨버스 척테일러 1970s 블랙(OX 162058C)리뷰./깔끔한 신발.

by 마르크_ 2019. 7. 28.

오늘 리뷰해볼 아이템은 컨버스 척테일러 1970s 블랙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신고 있는 기본템인데 아직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에게 오랜기간 사랑받는 신발 브랜드 중 하나를 꼽는다면 컨버스를 빼놓을 수가 없을텐데 어떤 옷을 입어도 무난하고 깔끔하게 어울리는 신발의 특색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 별이 잔뜩 그려진 요상한 신발도 보이지만.. 대체적으로는 무난한 게 가장 큰 장점.

 

 

 

빨간 상자를 보고 상자를 열 생각을 하니 괜히 두근거린다.

컨버스가 나이키의 자회사여서인지, 상자도 같은 빨간 상자.

옆면에는 제품 정보가 나와있는데 한국 사이즈론 250 제품이다.

 

 

포장을 대충 한 것처럼 보이는데, 대충 했다.

사실 이미 뜯어본 후에 사진을 찍어서 똥 손으로 대충 포장 후 찰칵.

원래는 예쁘게 잘 포장되어 있었다.

 

 

 

그냥 딱 보자마자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신발. 꼼꼼한 박음질도 마음에 들고 번들번들한 표면도 마음에 든다.

블랙이라 튀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좋은 신발.

요새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보이지 제품이라 신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신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별거 아닌데 혀 안쪽에 이름을 써넣는 곳이 있다. 진짜로 이름을 써넣을 생각은 없지만

신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을 가야 한다면 써넣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신발 바닥 부분 사진. 깔창이 분리되는 장점과 동시에 보통 컨버스를 신으면 발바닥이 바닥과 붙어 있는 느낌이 들 때가 드는데

이 제품은 푹신푹신해서 발바닥이 불편하진 않다. 푹신푹신~좋은 신발을 신고 있다는 느낌.

하지만 러닝화처럼 엄~청 편한 느낌은 아니고 다른 컨버스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더 좋다는 얘기다.

 

뒷부분 프리미엄 로고패치와 꼼꼼한 봉제선.

신발을 오래 신다 보면 뒤꿈치 부분이 닳아 로고가 사라지곤 하는데 튼튼해 보여서인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생겼다.

떡하니 있는 별표가 보기 싫을 법도 한데 괜찮아 보인다.

 

 

앞코 라인 사진.

펑퍼짐한 느낌보다는 얄쌍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다.

개인적으로 발이 뚱뚱해 보이는 신발들은 잘 안 신고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신발 바닥 부분. 미끄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게 보이는데도 아쉬운 부분이다.

보기엔 미끄럽지 않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신고 돌아다녀보니 미끄러울 때가 많았다.

특히나 요즘 비가 많이 오는데 그 상태로 백화점 바닥 같은 매끈매끈한 곳을 걷다 보면 휘청할 때가 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옆으로 한 짝 눕혀보았다. 많이들 이렇게 찍는 것 같아서 해봄.

 

마지막으로 착샷. 기본 템으로는 최고의 신발이고 유행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신을 신발.

사이즈 및 착용후기

 

 

○ 나는 보통 250~255의 신발을 신고 10 단위로 나오는 신발들은 260까지도 신는데 신어보니 사이즈가 조금 크게 나오는 편인 것 같다.

○ 애매한 게 싫어서인지 아예 +10 오버사이즈로 신고 끈을 꽉 묶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패알못이라 그런지..개인적으론 굳이 그렇게까지 신어야 하나 싶다. 정 사이즈에 맞춰서 사거나 조금 작게 사면 딱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발볼이 넓다면 앞코로 갈수록 좁아지는 신발의 특성상 좀 더 크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매장에 가서 신어보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

○ 공홈에서 설명하는 빈티지한 느낌이라는 말이 정확한 게, 신발이 완전 하얀색이 아니라 약간 누리끼리한 느낌이다. 더러운 느낌이 아니고 말 그대로 빈티지한 느낌. 많이 신어서 자연스러운 때가 묻기 시작하면 더 좋을 것 같다.

○ 기존에 신던 잭 퍼셀을 바로 버렸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훨씬 튼튼할 뿐만 아니라 바닥이 푹신푹신해서 착화감이 좋다. 처음에 신으면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이 좀 있는데 시간이 지나 잘 길들여지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캐쥬얼한 스타일의 옷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다른 옷을 입어도 안 어울리는 건 아니라서 신발 고민 없이 옷을 맘대로 입을 수 있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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