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990 V4 그레이(M990GL4) 리뷰. 사이즈 추천.

 

 

 

 

 

첫 운동화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14년도 큰 마음을 먹고 뉴발란스 990을 처음 신어봤었다. 

당시 학생인 나에겐 비싼 가격이였지만 처음 신었을때의 편안한 착화감은 '이래서 비싼 신발을 신어야 하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편한 신발만을 바랬다면 등산화같은 신발을 샀겠지만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어떤옷을 입어도 크게 튀지 않고 어울린다는게 장점이였고 매일 신는 신발이 되었다.

학교생활은 물론 뚜벅이로 고생했던 유럽여행부터 최근의 캐나다까지 4년정도를 꾸준하게 신었더니 다 터지고 세탁을 해도 때가 안빠지는 지경이 되었다.

어떤 새신발을 살까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신발의 편안함 때문인지 또 990을 선택하게 되었다. 

디자인이나 디테일이 조금 달라졌지만 또 같은 신발을 샀다는건 그만큼 편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뉴발란스 990 V4 그레이(M990GL4)

가격: 239,000원

소재: 갑피 - 천연가죽(돼지가죽), 합성가죽, 텍스타일 / 창 - EVA+고무

 

뉴발란스 홈페이지엔 

 

2016년 새롭게 출시된 M990의 네번째 모델 M990V4 입니다. 스타벅스 로고를 디자인한 Terry heckler가 디자인하여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디테일과 디자인 모두 세련되며, 현대적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애브조브(Abzorb), 앤캡(Encap), 엔듀런스(Ndurance) 등 뉴발란스의 모든 기술력의 결정체입니다.

 

 

라고 설명되어 있다.

뉴발란스의 기술력을 최대한 투입해 만든 신발이라는 것이 인상적이고  스타벅스 로고를 만든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다는 게 인상깊다.

 

 

 

 

   

 

신발상자를 개봉하기 전. 두근두근.  신발을 꺼내기 전 상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리는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까?

빨간 상자와 MADE IN THE USA를 보고 있자니 괜히 설렌다.

 

 

 

 

개봉 후 신발끈을 묶은 모습이다. 

첫 느낌은 전에 신던 버전보다 덜 투박해보인다는 느낌이였고 혀 부분은 더 세련된 느낌으로 바뀐 것 같다.  

발볼 부분이 전보다 좁아진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날렵한 모습도 조금 보인다.

스웨이드 소재의 신발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다.

컨버스를 신으면 발가락에 동상이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겨울이 오기전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발 옆면을 살펴보면 뉴발란스 고유 마크인 N이 은색 스티치로 장식되어 있다. 밤에 신발을 신고 사진 찍으면 반짝 빛나기도 한다.

 

 

         

 

 

신발 안에는 깔창이 깔려있어서 좋다. 깔창 없는 신발들은 세탁할때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점에선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쿠셔닝이 좋아서 신으면 푹신푹신한 느낌을 주는데 오래신어도 뒷꿈치 부분이 아프지 않다.

 

 

 

 

 

보통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다른 운동화들과 달리 990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만드는 과정과 노동자들이 크게 다를건 없을텐데 Made In USA 만으로 왠지 믿음이 가는건 왜일까?

 

 

 

 

신발에 굽이 있어서 키커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는데 깔창없이도 180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신발이다. 

뒷 부분에선 뉴발 고유의 마크과 탄성과 충격 흡수성에 좋은 Encap(엔켑)부분을 확인 할 수 있다. 

 

 

 

   

 

990이라고 써있는 글씨와 앞코 부분에 NB 마크의 디테일도 확인할 수 있다.

 

 

 

 

쉽게 미끄러지지 않을 것 같은 밑창부분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신발이 쉽게 뒤틀리지 않게 만들어 주는 카본부분은 신발을 오랫동안 신을 수 있게 해준다.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가거나 5사이즈 정도 크게 가는 걸 추천한다.

컨버스나 아디다스 운동화 사이즈는 255를 신고 있는데 이것도 255정사이즈로 갔더니 살짝 여유있게 맞는다.

신발이 딱맞는게 싫다면 5사이즈 업을 하면 될 것 같다. 발볼은 D로 보통발볼로 생각하면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제 값을 하는 신발, 편안함은 물론 디자인 부분에서 밀리지 않는 신발 뉴발란스 990 V4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