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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의 여행/- 2016 캐나다

그레이하운드 예매방법 및 후기 (캘거리-벤쿠버 왕복)

by 마르크_ 2017. 6. 14.

그레이하운드는 메가버스와 함께 북미를 대표하는 버스회사인데 노선이 다양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땅이 큰 북미에서는 비행기를 이용하는게 시간적인면에서 가장 효율적이지만 비용이 만만치않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예매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캘거리-벤쿠버 구간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 설정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주소는 www.greyhound.ca 입니다.

 

 

위 주소로 들어가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날짜와 인원수를 선택합니다. 할인유형에서 캐나다 군인,장애인,학생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해당되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Student Discount는 북미에 일부 대학교 학생들에게 45%까지 할인을 해줍니다.

 

 

 

우리나라 학생이신분들이라면 할인유형에서 국제학생증(ISIC)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은 1년이고 발급비 14000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국내 대학교 및 은행에서 발급해줍니다. 저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캐나다에 오기전 미리 만들었었는데 유럽여행할때도 할인을 많이 받았고 그레이하운드에선 25%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발급비 14000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국제학생증으로 할인을 받고 표를 사서 갔는데 따로 국제학생증을 검사하진 않았습니다. 뉴욕에선 검사를 했었는데 왜 검사를 안한지는 모르겠네요.

 

 

검색을 하면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나오는데 Travel Time을 잘 보는게 좋습니다. 도착지는 같지만 중간에 가는 노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18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12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짧다고 해서 무조건 비싼가격도 아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합니다.

 

 

 

돌아오는 표도 시간을 확인해서 눌러주면 되고 검색결과가 왕복가격으로 나온거기 때문에 가격이 포함되었다고 나와있네요.

 

 

티켓은 환불이 불가합니다. 환불가능한 티켓은 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더 비싸기 때문에 계획이 확정이신 분들이 아니라면 환불이 가능한 티켓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제카드의 소유자가 여행을 하는지 안하는지 묻는 질문입니다.

 

 

 

탑승하는 사람의 정보를 쓰면됩니다.

 

 

티켓을 뽑아갈지 가서 받을지 선택하는 건데 어짜피 가서 티켓을 확인받아야 하고 짐이 있다면 짐에다가 붙일 스티커도 받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뽑아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결제카드 정보를 쓰면 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끝이고 갈때는 꼭 신분증을 챙겨야합니다.

 

 

 

 

 

저는 캘거리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C-train을 타고 Sunalta역에서 내렸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그레이하운드 정류장이 보입니다.

 

 

 

 

국제학생증 할인 때문에 티켓창구로 갔는데 별 다른 확인 없이 바로 티켓을 교환해줬습니다. 시간과 목적지를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그레이하운드는 버스에 정해진 자리가 없습니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혹시 같이가는 여행이라면 미리 줄을 서있는게 좋습니다. 버스기사가 기전에 5불을 내면 먼저 탈 수 있게 해주는데 돈이 아까워서 타진 않았습니다.

 

 

 

출발 전 짐검사를 하는데 엄청 허술합니다. 특별히 위험한 걸 갖고 탈 일도 없지만 대충 검사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나 싶은 검사였습니다.

 

 

 

 

대부분 일정이 10시간이 넘는 장거리일정이기 때문에 중간에 한번씩 쉬어갑니다. 그레이하운드 버스 안에도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 걱정은 없지만 깨끗하진 않아서 별로였습니다. 버스 맨 뒷자리가 화장실이니까 피해서 앉기를 추천합니다.

 

 

 

이런 곳에서 간단하게 커피나 빵등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버스에서 잡니다.

 

 

벤쿠버에서 돌아올 때 찍은 버스사진입니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보통인데요. 돈이 많다면 비행기를 타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데 버스의자가 정말 불편합니다. 북미 사람들의 체형에 맞춰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타자마자 허리가 아프고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벤쿠버에 가서 여행을 하려고 하니까 피곤해서 도착 당일날은 밖에 나가지 못하고 숙소에서 쉬었는데, 차라리 비행기로 일찍 도착해서 벤쿠버에서의 시간을 더 즐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뉴욕-토론토를 메가버스로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메가버스는 그레이하운드보다 의자가 편했습니다. 메가버스가 더 좋다기보다는 버스가 새 버스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레이하운드도 새 버스가 보이긴 하던데 오래된 버스가 더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래된 버스를 탈 확률이 높겠죠? 타기전엔 어떤 버스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야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기때문에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이용하셔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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