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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의 여행/- 여행

볼거리가 많았던 생애 첫 뉴욕여행 - ①

by 마르크_ 2017. 6. 20.

뉴욕은 상상했던 것, 미디어를 통해서 봤던 것보다 화려하고 정신없는 도시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큰 글씨들과 도로에 가득찬 택시들은 뉴욕임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뉴욕에 처음온 사람들과 아닌사람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단횡단'입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신호를 지키려고 기다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호등이 필요없습니다. 건녀면서 차에 치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차가 적은것도 아니고 도로가 작은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단횡단을합니다. 덕분에 관광객이 늘어나는만큼 자동차들의 크락션소리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오래타서 허기진 배를 채우러 쉑쉑버거에 갔습니다. 한국에도 쉑쉑버거가 생긴지 꽤 됐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뉴욕에서 처음으로 가본건데 탄산음료가 아닌 쉐이커와 함께 햄버거를 먹는다는건 확실히 참신했습니다. 이름도 Shake Shack인지 이 날 처음알았어요.

 

 

 

 

 

대부분이 관광객인 것 같은데 식당은 사람들로 꽉 차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쟁반을 들고 기다리다가 겨우 빈 자리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패티2장과 치즈가 뿌려진 감자튀김, 그리고 쉐이커. 감자튀김을 쉐이커에 찍어서 먹는게 별미라는데 저는 사이다가 그리웠습니다.

 

 

 

 

 

 

배를 채우고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퀘어로 향했습니다. 쇼핑과 문화의 거리라고 느껴질만큼 다양한 상점들과 극장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했고 못봐서인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결국 나중에 런던에 가서 보게됩니다.

 

 

 

 

보는것만으로도, 걷는것만으로도 뉴욕에 왔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거리였습니다. 관광객이 많아서 인종이 다양했습니다. 다른 여행지보다 유독 흑인이 많기도 했습니다.

 

 

디즈니스토어에 가서 인형들도 구경했습니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미키와 미니.

 

 

 

 

뉴욕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게 아니라서 캐리어의 무게를 생각해 쇼핑은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자유의여신상 인형을 보니까  뉴욕에서만 파는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코너.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쪽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M&M스토어. 다양한 색깔로 꾸며놨는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초콜렛을 먹고 싶게 만들었던 곳.

 

 

여기도 자유의 여신상... 모든 관광상품이 자유의 여신상인 것 같아요.

 

 

 

 

 

레고스토어에서 기념으로 각자의 피규어를 만들어봤습니다. 저렇게 각자가 만든 피규어를 하나에 2~3달러에 살 수 있었는데 만들고 나선 사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는 사진만 찍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귀엽게 잘 만들었죠?

 

 

 

밤에 보는 뉴욕은 훨씬 더 매력적입니다. 정말로 꺼지지 않는 불빛들만 모아놓은 것 같아요. 사람도 낮보다 더 많아지고 밤공기를 마시며 걸으니까 낮에는 흐린 날씨 때문에 못 느꼈던 설렘으로 괜스레 기분도 좋아집니다.

 

 

 

 

한창 갤럭시 7폭발로 시끄러웠던 시기였는데 갤럭시광고는 눈에 제일 잘띄는 곳에 하고 있었어요. 외국사람들이 갤럭시7이 폭탄보다 위험하다고 진담반,농담반으로 말할때였는데 ^^; 

 

 

물가는 높지만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가 많아서 즐거웠고 피곤함에 쩔어서 숙소로 들어가면서도 내일은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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