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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의 여행/- 여행

볼거리가 많았던 뉴욕여행 - ②

by 마르크_ 2017. 6. 21.

겨울이라 그런지 여행하면서 날씨가 흐린날이 많았는데 이 날만큼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만 본다면 기온도 높아보이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운 날이였습니다. 그래도 흐린날보단 사진도 잘 나오고 기분이 좋았던 날이였습니다.

 

 

 

 

오전엔 자유의여신상을 보러 일찍 나왔습니다. 배터리파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되는데 가는 방법은 다른 글을 통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배에 타있었습니다. 자유의여신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좋은 자리를 미리 차지하네요.

 

 

 

 

 

제 시간에 맞춰서 온 덕분에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도심속 모습이 참 멋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여행 프로그램이나 영화로만 보던 자유의여신상을 실제로 보게되다니! 멀리서도 보이는걸 보고 생각보다 큰 여신상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위해 미국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선물한 동상입니다. 지금은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상인데 동상이 있는 리버티섬 안으로 들어가서 제조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정교함에 더 놀랐습니다.

 

 

 

 

 

배에서 보는 자유의여신상 정면 모습. 사진 찍고 싶은 분들은 배가 가는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하는게 좋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사진찍기 어려워요.

 

 

 

배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면예약을 하고 가야하는데 다른 부분은 하루전에 해도 괜찮지만 머리부분은 예약이 치열합니다. 일주일전에 예약하려고 했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시간마다 소수의 인원만 올라갈 수 있어서 최소 한달전엔 예약해야 할겁니다.

 

동상하나보러 여기까지 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유의여신상을 보니까 정말 뉴욕이구나 싶었습니다.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녁엔 9.11 테러 추모기념관에 갔습니다. 어렸을때 뉴스를 보면서 영화가 아니라 실제테러라는걸 알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상처들만 가득한 그 자리엔 이제 새로운 빌딩과 추모기념관이 있었습니다.

 

 

 

빙 둘러싸고 있는 이곳에 이름이 적혀있는데 테러 당시 사망하신 분들의 이름이였습니다.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냥 한번씩 이름을 읽어보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씩 읽어봤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였을텐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빈번하게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데 꼭 없어져서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숙소 근처 식당으로 갔습니다. 검색해보니까 꽤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요리복을 남자 서버들이 서빙을 해주는 곳이였는데 음식은 다 괜찮았고 샹그리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면서 팁을 포함한 돈을 테이블에 두고 왔는데 계산실수로 음식값도 안되는 돈을 두고 와서 서버가 밖으로 쫓아온 기억이 나네요. 음식도 추천해주고 파스타도 담아주고 서비스를 잘 해줬는데 팁도 안줬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고의로 그런건 아닌데 미안하고 민망한 기억이네요.

 

 

 

 

24시간 화려한 뉴욕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록펠러센터로 향했습니다. 뉴욕에는 대표적으로 3개의 전망대가 있는데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원월드트레이드센터, 그리고 록펠러센터가 있습니다. 저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보고 싶어서 록펠러센터로 왔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오래된 전망대여서 시야가 좁다고 들었습니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가장 최근에 지어졌고 실내 전망대여서 겨울에 가기 좋다고 합니다.

 

 

전망대를 가기 위한 티켓. 70층 높이에 위치해있고 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입니다. 유독 높은 빌딩들이 많아서 도시적인 느낌과 화려함이 돋보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은 찍기 힘들어서 눈에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더 보고싶은 아쉬움에 내려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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