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장만한 노트북. 삼성 PEN S.
사실 장만했다기보단 아빠가 사주셨다.
주로하는 문서작업과 가끔하는 저사양게임이 전부여서 원래 쓰던 노트북도 무리없이 사용했었는데
어쨌든 새 노트북을 가지고 학기를 시작하니 기분이 좋다.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다른 모델들과 비교하고 사양도 찾아보고 그랬어야 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매장직원분에게 추천받은 제품들 중 하나를 구매하게 됐다.
크게 고민했던 점은 기존 15인치보다 작은 13인치를 구매할 것인지,
CPU 7세대, 8세대 중 어떤 모델을 선택할 것인지,
LG 그램과 비교했을 때 뭐가 더 괜찮을지였다.
노트북을 계속 들고다녀야해서 무게적인 면에서 그램과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LG그램 액정화면이 인터넷상에서 왜 '오줌액정'이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아
결국 펜S를 선택했다.
( 그램은 일반화면이 야간모드를 켜놓은것마냥 노랗다...)
NT930SBE-K58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크기:13.3인치
무게:1.12kg
CPU: i5-8265U
메모리:8 GB LPDDR3 Memory (On BD 8 GB)
SSD: 256 GB NVMe SSD/ UFS카드 별도
그래픽: Intel® UHD Graphics 620
디스플레이:LPDDR3, 1920X1080,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AKG 스테레오 스피커 ( Max 5 W x 2 ), Thunder Amp, SoundAlive™,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720p HD 카메라 (IR 카메라)
내장그래픽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는 바보같은 짓만 안하면 엄청 좋은 사양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퍼온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1. S펜의 다양성+삼성노트북 치곤 멋진 디자인
2. 알루미늄 메탈바디로 스크래치에 강한 외관.
3. 초고속 저장장치 UFS카드 슬롯.
4. 명품 사운드 및 앰프내장
5. 고속충전 기능 및 대용량 배터리
다른 내용들도 있었는데 억지로 장점이라고 넣어둔 것 같았고 다른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특화된 점은 이 정도인 것 같다.
가격이 비싸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어느정도는 동의한다.
펜의 기능을 제외하곤 사양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면이 있다.
이제 집에서 뜯어본 노트북 개봉기.
이런 손잡이가 달린 상자째 구매하게 된다.
열어보면 상자와 포장재로 한번 더 덮여 있다.
노란색 노트북 케이스와 블루투스 마우스.
한줄로 세워보았다. 노트북,케이스,마우스.
밝은 노란색 케이스가 예쁜데 금방 때가 까매질 예정이다.
두근두근. 모든 물건은 포장을 뜯을때가 가장 설레는 것 같다.
노트북과 관련 구성품들이다.
왼쪽부터 살펴보면 제일왼쪽이 USB-C to HTMI 젠더.
왼쪽 두번째가 배터리충전기.
세번째가 펜심을 뽑는 집게인데 다섯번째에 위치한 펜심을 바꿀때 사용한다.
네번째는 USB C to USB A. 이 노트북은 유에스비 포트가 C타입이여서 기존에
많이사용하던 A타입의 유에스비를 사용할 수 없다.
이 젠더를 이용하면 A타입을 사용할 수 있다.
액정디자인이 예쁘게 잘 나왔다.
여긴까진 다른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칭찬으로 가득한 후기 및 설명이였고
이제 실제 사용후기를 써봐야겠다.
한달정도 사용했고 이제 노트북이 손에 어느정도 익었다.
주 업무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문서작업위주. 한글이나 PPT를 많이 사용하고 엑셀도 가끔 사용한다.
1. 발열
처음에 노트북을 사서 켰을 때 발열이 굉장히 심했다. 발열이 너무 심해서 사자마자 불량인줄 알고 환불을 요구하러
갔었고 환불은 불가능하다고해서 다음날 삼성서비스센터까지 갔었다.
(환불을 받으려면 노트북이 불량이라는 걸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해줘야 한다고 한다.)
발열이유는 처음에 노트북을 켰을 때 여러 응용프로그램이 열리고 + 배터리도 충전하면서
CPU를 많이 잡아먹어서 그렇다고 했다.
재밌는 건 서비스센터에선 발열이 거의 없었다. 관련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들가
모두 끝난 상태여서 그렇다고 했었는데
첫 발열 문제로 많이들 찾아온다고 했으니 처음 3일정도의 발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문제인 듯 싶다.
2. 무게 및 휴대성
전에쓰던 15인치에서 13인치로 줄어들면서 가방 무게가 가벼워졌다.
가볍고 작은만큼 휴대성이 정말 좋다.
실제 무게는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백팩을 맨 상태론 더 크게 느껴진다.
대신 화면과 키보드가 작아진만큼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원래 15인치를 썼다면 13인치는 고민해 볼 문제다.
3. S펜과 필기작업
펜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활용성은 높아졌다. 관련해서 터치스크린이 된다는 건 큰 장점이다.
마우스를 쓰지 않아도 되고 터치패드보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
또 Voice with Note Pen으로 녹음을 하면서 PDF에 필기작업을 할 수 있는데 정말 좋은 기능이다.
회의에 참석하면서 한번 사용해봤는데 엄청 편하게 회의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전에는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노트북으로 따라적고 회의 끝나고 다시 녹음 따서 정리하고..
번거로운 일을 확 줄일 수 있었다.
다만 정말 펜의 기능이 필요한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공대쪽 학생이거나 그림그리기 등의 취미가 있다면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펜 꽂혀 있는 노트북이 될 수 있다.
(요새 그렇게 활용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 비해 사양이 특출나게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이유가 펜때문이라면, 굳이 펜을 활용하지 않는데 이 모델을 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4. 디자인
보통 사람들은 디자인을 위쪽에 리뷰하겠지만 사실 디자인에 큰 관심이 없다.
그래도 전에 쓰던 노트북이나 다른 삼성의 파랑이노트북을 생각한다면 잘 만든것으로 보인다.
액정 부분 검은 테두리 부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든 재질, 옆 라인을 얇고 동그랗게 만든 점.
전체적으로 맘에 든다.
간략한 사용후기.
○ USB 포트가 C타입인점도 처음에 불편했는데 포트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라서 괜찮다.
○ 노트북을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화면을 360도 뒤로 끝까지 젖혀 사용하기엔 약간 문제가 있다.
키패드가 바닥에 닿게 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괜히 키패드가 망가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완전히 젖혀 사용할 순 없는 것 같다.
실용성이 조금 떨어진다.
○야간에 불빛이 없는 걸 인식해서 키패드에 불이 들어온다.
분위기는 좋은데 눈 나빠질 것 같아서 사용할 일은 없을 듯 싶다.
○ K58모델과 K58A모델이 있는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매의 차이다.
기능적인 차이보다는 사은품 구성의 혜택이 다르다고 한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구매를 통해서 문서작업을 위한
한글과 MS 오피스 최신버전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온라인 모델도 같은 사은품을 주기도 하는 것 같은데 구매당시엔 오프라인 구매만 혜택을 줬었다.
○화면 잠금을 푸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는데 PIN번호 입력, 지문인식, 얼굴인식이 있다.
지문인식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얼굴인식은 매번 하면서도 재밌다.
생각보다 인식속도가 빨라서 센서가 2~3번정도만 깜빡여도 바로 잠금이 풀린다.
별거 아니지만 이게 내 노트북! 이라는 느낌을 준다 ^^;
마무리하자면 사기 전에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보고, 매장에 가서 실제로 확인 후 사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가격면에선 학생들이 쓰기에 부담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꼼꼼한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노트북을 사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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