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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의 정보공유/- 정보공유

6주 독학으로 토익 855점. 토익 공부방법.

by 마르크_ 2017. 6. 28.

- 기본실력과 목표점수

 

855점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제 수기가 이 점수대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 또는 인강이나 학원을 다닐 여유가 없는 분들이 혼자 공부를 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제 영어실력은 보통 혹은 그 이하입니다. 단어나 문법을 아예 모르는 까막눈은 아니지만 공부를 오랫동안 안해서 기억나는게 많이 없었고 그래서인지 공부를 안하고 집에서 혼자 풀어본 모의고사가 처음에 본 토익점수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처음봤던 토익은 약 2년전 2015년도로 한달 대충 공부하고 660점정도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강도 신청했었는데 거의 듣지 않아서 돈만 날린 기억이 있네요.

 

 

이번 시험은 개인적으로 준비하는게 있어서 700점만 나오면 되는거였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목표점수를 크게 잡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900점을 목표로 잡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꼼꼼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 공부시간

 

제가 공부한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시간은 하루에 5시간 정도예요. 책상엔 더 오래 앉아 있었는데 핸드폰을 하거나 딴생각을 했을 때가 있어서 실제로 했던 시간은 5시간정도입니다. 주말엔 알바를 했고 평일 하루는 놀았기 때문에 일주일에 4일, 평균 20시간 정도 공부했고 정기토익을 접수하면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6주 계획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점수와 사용했던 책

 

제가 본 시험은 17년 6월 10일 토익입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했고 Part2가 조금 어려웠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제 생각도 같습니다. LC보단 RC가 점수가 조금 낮게 나왔는데 아마 Part5에서 틀린게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책입니다. 해커스 파랭이라고 불리는 리딩책과 리스닝,리딩 실전모의고사 각각 한권씩입니다. 참고로 이 책들은 15년도에 처음 토익을 공부할 때 샀던 책들입니다. 그 당시 거의 풀지 않아서 새 책과 다름없는데 이번에 다시 사려고 하니까 아까워서 그냥 썼습니다. 문법같은 경우는 바뀌는게 없기 때문에 파랭이를 그냥 썼고 실전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신토익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조금 이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책이 ETS에서 나온 공식실전서 각각 한권씩 입니다. 우선 신토익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바뀐 문제들에 대한 연습이 필요했고 신유형에 대한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또 해커스를 살까 하다가 다른 문제집을 풀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출제기관에서 나오는 문제가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사게 됐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문법책 한권과 모의고사 문제집 각 2권씩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책의 난이도는 해커스가 더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조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설집이 자세해서 좋았고 난이도가 어려운만큼 만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토익과 유사한건 ETS실전서인데 실전서같은 경우는 해설집이 엄청 얇습니다. ETS에서 나온 다른 책을 사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실전서는 모의고사 연습을 한다는 생각으로 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부방법요약

 

전체적인 공부방법은 모의고사 문제풀기와 오답확인입니다. 오답확인에는 단어외우기와 문법확인이 들어갑니다. 우선 해커스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시간을 재지 않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꺼번에 1회분을 풀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리스닝 같은 경우는 파트 1,2와 3,4 를 나눠서 풀고 리딩 같은 경우엔 파트5,6과 7을 나눠서 풀었습니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풀려고 했고 리스닝 같은 경우 지문을 놓치면 한번 더 들어서 풀었습니다. 리딩같은 경우 틀린문제의 오답을 확인하고 그게 문법 문제인 경우 파랭이 문법부분을 공부했습니다. 만약 가정법 문제를 틀렸다면 파랭이에서 가정법부분을 공부한 후 몇개의 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익히려고 했습니다.

 

 

-리스닝 파트별

 

Part 1 : 그림과 함께 6개의 문제가 나오는데 그림에 맞는 지문을 선택하는 문제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A,B,C,D를 각각 들으면서 하나씩 지워나가는 방법입니다. 그림에서 애기가 울고 있는데 A에서 버스얘기를 한다면 바로 지워줍니다. 각각 하나씩 지우다가 헷갈리는 보기가 나오면 세모표시를 하고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동그라미 표시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확실한 정답을 찾을 수 있고 모르더라도 세모표시를 한 정답을 체크하면서 찍는 확률이라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정리를 잘 해줘야합니다. 유모차 (Storller), 잔디깎는기계(Mower) 같은 단어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들려도 모르겠더라구요.

 

 

Part 2 : 리스닝에서 최근 어려워진 부분이고 저도 자신이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시험에서도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인데 푸는 방식은 Part1과 같습니다. 하나씩 소거해가는 방식으로 맞는 답을 찾아야합니다. 중요한건 질문의 첫 부분을 듣는것과 질문의 중요 단어를 들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Where is the bus stop? 이라고 나온다면 Where과 Bus stop을 들어야 하는데 Bus stop을 못들었다면 Where만이라도 캐치해서 답을 찾아내야합니다. 딕테이션을 하면서 받아쓰는 연습을 하는게 가장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Part 3, 4 : 대화가 나오기전에 문제를 미리 읽어두는게 중요합니다. 문제 3개를 미리 읽어두는데 머릿속으로 한글해석까지 해놓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Real estate가 문제에 있다면 단순히 리얼 이스테이트 라고 읽어 두는게 아니라 해석해서 부동산 혹은 부동산중개업으로 머릿속에 정리해야합니다. 또 보통은 대화 순서대로 문제가 풀리지만 밑에 문제가 대화 처음에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미리 읽어두는게 중요하고 혹여나 문제를 놓쳤다면 포기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합니다. Part1,2도 마찬가지로 넘어가는게 중요하지만 3,4같은 경우는 한 대화에 3문제씩 묶여있기 때문에 한문제를 건지려다가 다음 3문제를 틀릴 위험이 있습니다. 

 

 

- 리딩 파트별

 

Part 5 : 여기도 제가 약한 부분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가장 많이 틀렸을 것 같은데 집에서 모의고사 풀때는 많이 좋아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어와 문법싸움인데 문법이 80%라고 생각합니다. 보기 4개가 품사만 다르게 나오면 99%문법 문제입니다. 해석을 하면서 푸는 분들도 있는데 최대한 해석없이 주어,동사,목적어를 파악하고 앞 뒤 단어만으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긴 문장을 해석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중에 Part7에서 시간이 부족해 통으로 날릴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______ +명사인 문제가 나온다면 명사 앞에는 형용사가 와야하기 때문에 빈칸에 형용사를 넣어줘야합니다. 해석할 필요없이 형용사를 체크하면 되는겁니다. 또, 잘 나오는 문법 문제유형이 있습니다. 분사 혹은 분사구문 문제, 도치, 전치사의 목적어 자리, 능동 수동태 등 . 이런 문제들이 나올 때마다 문법책을 펴서 공부해주고 단어외울 때 처럼 따로 정리를 해줘서 문제 풀기전 계속 상기시켜주는게 중요합니다.

 

Part 6 : 전체적인 문맥파악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줘야 하는데 만약 메일이라면 어느회사의 누가 어떤 부서 누구에게 보냈는지 까지 보는게 중요합니다. 앞문장부터 지문을 읽는데 빈칸이 안풀린다면 다시 앞문장을 읽는 것이 아니라 뒷문장을 계속 읽어줘야합니다. 전체적인 문맥파악으로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빈칸에 문장을 넣는 유형이 생겼던데 이 부분은 전체적인 맥락이 잡힌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보통은 앞 뒤 문장이랑만 연결해도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Part 7 : 뒤로 갈수록 지문이 길어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Part7을 먼저 푸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순서대로 푸는게 저한테 맞았는데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풀면 될 것 같습니다. 앞부분은 주제찾기나 직업,회사 찾기, 옳은 것 틀린 것 고르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주제 혹은 옳은 것을 찾았다면 바로 넘어가서 시간을 절약해야합니다. 뒷부분 같은 경우엔 지문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5개의 보기가 있다면 보통 첫번재 문제는 첫번째 지문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첫번째 지문을 읽고 첫번째 문제를 풀고 두번째 지문을 읽고 나머지 4개의 문제를 푸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두개의 지문을 연결해서 문제를 내는 이중지문 문제가 있는데 만약 두개의 지문을 연결해서 풀지 않았는데 답을 체크했다면 무조건 오답이니까 꼭 확인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지문이 3개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첫번째 지문과 첫번째 문제를 연결해서 푸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하고 이중지문 문제에서 하나의 지문만 보고 푸는 실수가 없어야합니다.

 

 

 

- 단어 외우기 및 모의고사

 

저는 토익에서 단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단어집을 사서 외우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렇게 외우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거기에서 모르는 단어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풀었던 문제에서 단어를 외우는게 더 빨리 외워지는 것 같아요. 밑에 단어장은 토익말고 예전에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를 할때 사용했던거긴한데 아무튼 이런식으로 단어를 정리하는게 필요합니다.

 

단어를 외울땐 첫날엔 1일차 단어를, 둘째날엔 1,2일차 단어를, 셋째날엔 1,2,3일차 단어를 외우는 식으로 계속 중첩되게 외웠습니다. 일주일정도 됐을 때 확실히 외운 단어를 제외하고 모르는 단어는 다시 정리했습니다. 그래야만 단어외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시간에 맞춰서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 때는 모든 환경을 토익시험장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이어폰을 끼지 않고 문제를 풀었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바로 넘어갔습니다. 답을 체크하는 것도 따로 답안지에 했고 일부러 창문을 열어서 소음을 만든적도 있습니다. 실전서 모의고사가 5개 있었기 때문에5주동안 하나씩 풀었습니다. 풀고나서는 꼭 오답확인을 했고 못하는 날엔 늦어도 다음날까진 끝냈습니다. 답안지에 표시했기 때문에 마지막주엔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실전감각을 위해서라도 최소 일주일에 한번 시간을 재면서 모의고사를 풀어야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점수가 계속 오르긴했지만 실제 점수도 결국 모의고사 점수랑 비슷하게 나온 걸 보면 900점까지는 더 많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 간단한 팁

 

토익준비물은 신분증,샤프,지우개 이 3개면 됩니다.  수험표는 수험번호만 알면되니까 뽑아가지 않아도 돼요. +시계

 

토익시험 당일날 시험지를 받으면 파쇄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하는데 확인하면서 Part5문제를 눈으로 풀어주는게 좋습니다. 그 후 Part1 1번 문제가 나오기전까지 Part5를 계속 풀어주면서 시간을 아껴야합니다. 

 

토익보는 당일날, 초콜렛이나 사탕 커피 등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리스닝이 끝나면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리스닝이 끝난 순간 먹으면 리딩할 때 좋은 것 같아요. 또 고사장에 일찍가서 의자나 책상을 확인해야합니다. 저도 좀 일찍갔는데 앉아보니 의자가 불편해서 다른 여분의 의자랑 바꿨습니다.

 

시간을 체크하면서 푸는 분들이라면 꼭 손목시계를 챙겨가야합니다. 보통은 시계가 있지만 제가 봤던 고사장은 시계가 망가져있었어요. 저는 따로 시계를 보지 않고 풀어서 상관없었는데 불편한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고사장에선 종료 15분전과 5분전에 안내방송을 해주니까 참고하세요.

 

답안지는 연필과 샤프로 체크가 가능한데 저는 샤프와 4B연필을 챙겼습니다. 집에서 문제를 풀때도 4B로 풀었는데 샤프로 여러번 색칠하는 것보다 4B연필로 한번그으면 빠르게 답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리스닝 Part3과 4같은 경우는 문제를 다 푼 후에 답안지에 체크했습니다. 답안지 체크할 시간에 문제를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인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됐습니다.

 

토익시험전날에 인터넷에 있는 무료 강의를 몇개 들었습니다.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나 문법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좋고 들으면서 몰랐던 부분을 다시한번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을 해결하는게 조금 어렵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해 질문을 하면 모르는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으니까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말고 물어보고 찾아봐야합니다.

 

 

 

별거아닌 내용의 글이지만 토익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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